[김미경의 마흔 수업] 내용 요약 / 독후감 "인생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마흔’이라는 나이는 누구나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40대 초반까지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취업 준비하느라 청춘을 다 보내고, 30대 후반부터는 승진 시험이나 이직 준비 때문에 또다시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중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미경 작가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에, 독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글을 써냈습니다.

 

 

1. 책 내용

  김미경 작가는 서른아홉까지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고, 대기업에 취직했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지?” 그때부터 그녀는 달라지기로 결심했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갔지만, 이제는 뒤도 돌아보고 옆도 보면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먼저 “나는 왜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집니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거창한 목표보다 하루하루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3가지 요소를 제시합니다. ① 자존감 ② 용기 ③ 실행력입니다. 즉, 세 가지 요소만 있으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버려야 할 습관 다섯 가지도 알려줍니다. ① 미루기 습관  ② 완벽주의 ③ 비교하기 ④불평불만 ⑤ 정적인 언어습관입니다. 습관을 버리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알려주는데, 바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고, 얼굴 근육이 움직여 표정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미소 짓는 모습이 아름다워지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자녀 교육법에 대해서도 조언하는데,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항상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하며, 아이 앞에서만큼은 절대 기죽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20대에는 30대보다 10배 이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만 겨우겨우 평균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는 승진이나 연봉 인상보다는 조직문화나 시스템 개선에 집중해야 하며, 아이들은 독립심을 길러주어야 하고, 남편과는 서로 존중하라고 조언합니다. 나아가 자기계발서를 멀리하고 인문학 서적을 가까이하라고 강조합니다.

 

 

2. 독후감(감상평)

40대가 되면 왠지 모르게 두렵고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아직 20대인데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건 경제적인 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돈보다는 건강 문제가 훨씬 심각할 것 같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시기별로 부딪치게 되는 가족, 인간관계, 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솔직하고 따뜻한 말로 풀어냈습니다.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삶이란 결코 일그러지지 않는 직선적인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미경 작가가 풀어낸 자신의 경험과 사례들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도 함께 제시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줍니다. 특별한 능력 없이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마음속 굳어진 생각과 실천 방식 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흔수업'은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